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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문동] 창성옥 / 24시간 선지해장국 뼈 한덩이와 함께 선지가 들어있는 해장국입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아주 담백하게 끓여냅니다. 국물의 느낌은 조금 무겁습니다. 사골을 사용해서 그런것 같아요.. 선지의 상태도 좋구요.. 밥을 말아서 푹푹 떠먹다보면 술이 확 깨는것 같은 느런 집입니다. 깔끔합니다. 24시간이라는것도 굉장히 큰 장점이지요.. 2016. 8. 18.
[제주 제주시] 슬기식당 / 동태탕 나는 동태탕을 비롯한 생선으로 낸 국물을 잘 먹지 않는다. 오랜시간동안 난 생선으로 낸 국물을 싫어하는줄 알고 있었는데 내가 생선국물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집이 맛이 없어서 안먹어왔다는걸 알게 되었다. 고추가루 잔뜩 넣어서 맵기만하고 맹탕에 조미료만 잔뜩 넣은 이름뿐인 동태탕들이 너무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몇곳의 생선탕과 그리고 지리로 흔히 불리는 맑은탕을 먹고 난후에야 내가 생선국물을 싫어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알게되었다.그래서 십수년만에 그것도 제주도에서 동태탕에 도전을 해보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동태야 뭐.. 서울이나 제주도나 다 러시아산 냉동명태이니 재료의 차이는 없을테지만 아주 좋았다. 살도 쫀득쫀득.. 다 주인장의 솜씨와 진정성차이라 생각한다.먹고나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깔끔.. 2016. 8. 17.
[강릉 교동] 기사문 / 해산물코스요리 늘 진정성 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배부르게 먹고 오는 강릉의 기사문. 철마다 메뉴가 다르다. 언젠가부터 강릉을 가는 이유가 기사문이 되어버렸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음식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술을 한잔 안할 수가 없게 되는데 이 때문에 기사문을 방문하려면 거의 무조건 1박이상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종 이스타항공이 김포에서 왕복3만원인 놀라운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하는데 그 항공권과 렌트카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2016. 8. 16.
[울산 울주군] 원조 언양옛날곰탕 / 소머리곰탕 울산역과 5분거리에 있는 소머리곰탕집. 잡내 없이 깔끔담백하다. 50년전통의 집이라더니 그 긴 세월에 걸맞게 아주 좋은 맛을 낸다. 가격은 9천원. 우설을 포함해 소머릿고기가 양이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왠만한 사람은 배가 무척 부를듯. 함께 먹으라고 소면도 나오는데 면색깔이 노르스름해서 소다나 인산염같은 첨가제가 들어갔을것이라 여기고 건드리지는 않았다. 울산역에서 KTX를 탈고 내릴일이 있을때 식사를 해야 한다면 고민없이 이집을 찾을것 같다. 201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