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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여행

[이천시 부발읍] 자연밥상 한옥 / 한식

by hite97 2023. 11. 13.

"난 운이 좋은 사람인것 같아"

"왜??"

"오빠를 만나서 이런 좋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수 있잖아.."

이천시 부발읍의 자연밥상 한옥을 소개해봅니다.

1층은 자연밥상 한옥입니다.
입구에는 사용하시는 장독대, 화분, 사장님이 취미로 키우시는 다육이 등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2층은 커피숍으로 되어있습니다.
함께 운영을 합니다.


2층카페의 이름은 카페루체(Cafe Luce) 입니다.
이 카페 내부도 사장님이 직접 선택하신 가구와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Luce"는 이탈리아어로 '빛'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Cafe Luce"는 '빛의 카페' 정도의 뜻인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제 추측입니다.

하지만 이 카페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걸 보니 아마 사장님도 비슷한 생각으로 이름을 지으신것 같습니다.

자연밥상 한옥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건물 외관입니다. 

실내는 깔끔하고 탐스러운 호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수다를 떨고 있으니 한상이 차라졌습니다.

모든 음식이 차려졌다고 생각하고 놀라며 사진을 찍는데
아직 황태구이가 안나온 상태였습니다. 

ㅋ 첫 방문이라 이것저것 주문했습니다.
아니 모든 메뉴를 주문한것 같습니다.

 

잘 구워진 황태까지 나오니 모든 음식이 다 차려졌습니다.
형형색색 아름답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역시 한식은 한상차림입니다.

감탄하고 있는데 청국장이 나옵니다.
다 나온게 아니였었군요..

메인요리 3가지..

메인요리 3가지가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구우신건지 불맛까지 솔솔 납니다.

모든 반찬 다 깔끔하게 맛있어서 싹싹 다 먹고 왔습니다.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오버스럽게 반찬 한개 한개 다 사진을 찍어왔는데
빠진 사진들이 있네요..
사진은 다 못찍었지만 식사는 맛있게 야무지게 하고 왔습니다.

여러가지 반찬이 있는 점 너무 좋았습니다.  발효와 숙성으로 깊은 맛을 내는 반찬들, 가볍게 구워져 자연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반찬들, 그리고 살짝 볶아져 각 재료의 향이 살아있는 반찬들까지, 전통 한식의 한상차림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나물을 특히 좋아하는 저에게 이번 식사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나물들은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돋보였으며, 각각의 재료가 가진 자연스러운 맛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고추장 돼지불고기는 진정한 별미였습니다. 고기 본연의 맛과 양념의 조화, 그리고 은은한 불향이 어우러져, 사장님의 조리솜씨도 수준이 아주 높다는걸 알 수 있었습ㄴ니다. 각 재료가 가진 맛의 깊이와 조화로움, 그리고 사장님의 높은 조리실력이 이곳에서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것 같습니다.

2층이 카페로 꾸며져 있다니 안가볼수가 없죠..
2층도 다녀왔습니다. 

2층은 오랜시간 사장님이 모으신걸로 보이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대추차와 고구마라떼를 먹었는데
마음이 행복하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대추차는 오랜시간동안 달인 맛이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Cafe Luce"는 '빛의 카페'정도의 뜻인것 같다고 아까 말씀드렸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 아무래도 그 의미가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조차 부족한 체인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현실속에서,
'한상차림'과 '발효와 숙성'이라는 전통의 깊은 의미가 점차 희미해지는 현대의 식문화 속에서
자연밥상 한옥, 이 음식점 자체가 한식의 "빛"과 같은 존재라서
카페의 이름이 "Cafe Luce"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연밥상 한옥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황무로 1432 1층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106-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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