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태탕을 비롯한 생선으로 낸 국물을 잘 먹지 않는다. 오랜시간동안 난 생선으로 낸 국물을 싫어하는줄 알고 있었는데 내가 생선국물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집이 맛이 없어서 안먹어왔다는걸 알게 되었다. 고추가루 잔뜩 넣어서 맵기만하고 맹탕에 조미료만 잔뜩 넣은 이름뿐인 동태탕들이 너무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몇곳의 생선탕과 그리고 지리로 흔히 불리는 맑은탕을 먹고 난후에야 내가 생선국물을 싫어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알게되었다.
그래서 십수년만에 그것도 제주도에서 동태탕에 도전을 해보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동태야 뭐.. 서울이나 제주도나 다 러시아산 냉동명태이니 재료의 차이는 없을테지만 아주 좋았다. 살도 쫀득쫀득.. 다 주인장의 솜씨와 진정성차이라 생각한다.
먹고나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깔끔해서.. 식사후에는 설마 조미료를 사용을 안한건가? 하고 생각도 했지만 먹을때는 조미료가 조금은 들어갔구나 하고 느껴졌다. 하지만 넉넉한 곤이와 생선살.. 그리고 된장을 베이스로 한 담백한맛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해장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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